나는 79년생 31살이다.
예전 13일의 금요일. 버닝이라는 공포영화를 봤을때
나는 목이 잘리는 장면을 보고 하루종일 잠을 못 잤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참 희한하게도 지금은 목이 잘리는 것에
그냥 둔감하다. 목이 잘리는 것이 아닌
목이 비틀어져서 피가 뚝뚝 떨어져야지
조금 잔인하다고 느껴지는 정도로
요근래 감각이 둔감해진 것이 사실이다.

이와 비슷하게 요근래 나오는 우리나라 드라마.

모두다 불륜이라는 이야기에 동조안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사실 불륜이라는 코드는 이제는 뭐 새삼스럽지도 않다,
불치병에 숨겨둔 아들. 그리고 밟혀지는 관계.

 욕을 하면서 보는 드라마.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드라마들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시청률 최고로 이끄는 우리나라 퇴근시계를
바꿔버렸다는 '아내의 유혹'


빠른 전개에 모든 막장적인 요소를 다 갖춘 맞춤형 막장 드라마.

하지만 시청률은 막장의 모든 것을 다 갖추었기에
사람들의 말초신경을 자극시켰고, 욕은 하지만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라도 보는 드라마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나는 이 드라마를 시청률이 좋아야 된다 나빠야 된다
그런 개념으로 이 드라마를 평가하고 싶지가 않다,

이 다음서부터는 무조건 작품의 내실보다는 시청자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작품만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지금 현재 공포영화들을 봐라.
모든 영화들이 점점 잔인해지고 있지 않는가? 그 이유는 평범하게
죽는 것은 사람들의 신경을 자극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아내의 유혹이 끝나고 나서
어쩌변 더 지저분한 막장드라마가 브라운관에 나올까 걱정이
된다,

작품성으로 승부하는 드라마가 꼭 성공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작품성보다는 말초신경 자극해서 시청률의 노예가
되어버린 막장드라마가 인기를 끌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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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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