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에 일어나서 하자던 운동약속은
2일차가 되자 온몸을 두들겨 맞은 듯한 느낌으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내 몸이 말을 듣지 않은 것입니다.
어제 오래간만에 런닝을 40분 뛰고
바벨을 들고 벤치프레스를 하자
어깨에 쌀가마를 지는 듯한 느낌의
통증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나와 같이
운동을 시작했던 후배녀석도 못 일어나겠다면서
앓는 소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머릿속에서
"에이 무슨 운동이야. 편하게 살어."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말어."

결국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말자는 결론을 냈습니다.

그리고 나름 블로거라고 하지만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하루하루
나만의 초콜렛복근 도전기를 올리겠다 했으니
약속은 지키고 싶어 엉기적엉기적
10시에 헬스클럽을 갔습니다.

워낙 정신이 몽롱해서 그랬는지
런닝머신을 뛰는 데도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나 싶은 생각이 몇번이고 들었습니다.

런닝을 뛰면서도 정말 하나의 버튼을 계속
쳐다봤던 거 같습니다.
저 긴급버턴,
하지만 그래도 40분을 버텼습니다.

나름 30대에 패기를 보여준다고 생각했는지
버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벤치프레스 50회
바벨 6kg에 양손으로 100회
허리트위스트 50회


어제보다는 무리하지 않은 상태로
운동을 마감했습니다.
집에 돌아오자 거의 팔이 펴지지 않을 정도의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초콜렛 복근이 노력하지 않으면
어떻게 나오겠어요 ^^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온몸이 두들겨 맞은듯 보였지만
너무 기분이 좋네요 ^^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비록 2일이지만 지켰으니 말이죠.

물론 내일이 걱정되기는 합니다.
지금도 이렇게 온 몸이 아픈데 내일되면 어떻게 될까
싶어서 말이죠 ^^

응원 많이 해주세요 ^^

2010/06/02 - [초콜렛 복근 도전기] - 초콜렛 복근 도전기 2일차
2010/06/01 - [초콜렛 복근 도전기] - 초콜렛 복근 도전기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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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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