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8일. 어버이날로만 인식하시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날은 필리핀인들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세계적인 복싱스타 매니 파퀴아오의 경기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죠.


매니 파퀴아오는 필리핀에서 단순한 스포츠스타로서 인식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정신적인 지주라고 이야기할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그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필리핀 내에서는 모든 것이 정지가 되었다고 할 정도로 도시가 조용해지는 것이 현실이죠.

제가 현재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지 않고 호주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분위기인지는 감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호주 내에서도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호주내에서 필리핀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호주술집 같은 경우는 호주럭비를 중계해주거나 아니면 크리켓을 중계해주는 것이 현실이나 5월 8일은 달랐습니다. 그 날은 필리핀 사람들이 대부분의 손님이었으며 그들은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되는 12라운드의 경기를 숨죽여가며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모든 필리핀인의 바램 처럼 매니파퀴아오의 판정승이 선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호주 내 필리핀인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서로를 껴안으며 그 순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에게 있어서 그는 희망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가난하게 태어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글로브로 세상을 제패한 작은 거인이니 말이죠.

사실 저 역시 이 경기를 보면서 매니 파퀴아오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필리핀인들의 희망의 상징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서 말이죠.

다음 경기는 아직 내정되어 있지 않은 것 같지만 그가 계속해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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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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