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호주워킹을 갔을 때 맞이해주었던 분이
바로 제니 아주머니셨습니다.

제니아주머니는 홈스테이 마더였습니다.

제니아주머니는 제가 호주에 왔다는 것을
바로 인지시켜주는 행동을 많이 하기로 유명했습니다.
즉 OH! CHRIS MY SON이라고 말하면서
저를 껴안고 뽀뽀하고 장난 아니더라구요.

아! 이제 내가 외국이라는 곳을
오기는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제니 아주머니와 함께
가족이라는 관계가 되었답니다.

워낙 아주머니께서 한국의 情을 느끼게 할 정도로
개개인 한국학생들을 신경을 써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제니 아주머니께서는
제가 3주차 되는 날 한국에 가야 되겠다고
말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 이유로 이곳에 머물렀던 한국인 딸을
위해서 간다는 것이었죠.
결혼을 해서 청첩장을 보내왔고
내 딸을 위해서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그 이야기를 듣는데
그 딸이라 불리는 사람이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단순히 손님으로써 홈스테이 주인과
관계를 맺는 기존에 학생하고는 차원이 다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다음부터는 달리 행동을 했습니다.
가족의 일원으로써 어디 파티가 있으면
왠만한 일이 아니고서는 참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제가 호주워킹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귀국했을 때 제니 아주머니께서는
우리 아들하면서 이별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하지만 저는 영어가 되지 못해서
관계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올해말이나 내년에 호주를 가게 되면
제가 꼭 해야 되는 것 중의 하나가 

저의 호주어머니 제니를 찾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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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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