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킹의 실패자라는 이름으로 글을 적은지 어언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로 인해서 꽤 많은 영광을 누렸던 것도 사실이다.

 

 

호주워킹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전국에 교보문고, 영풍문고
같은 곳에서 강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매일 허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떤 것에 있어서 루저로써 살아간다는 것.
사람들이 나 같이 생활하면 안 된다는 것을 강연한다는 것이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러다 6년만에 호주워킹을 다시 오게 된다.

여기서 몇몇 이들은 궁금할 것이다.
어떻게 다시 호주워킹을 갈 수 있지?
나이가 그렇게 적었나?

아니다. 나 지금 나이가 1979년생으로써 한국나이로 34살이다.

사람들이 호주워킹의 연령대를 잘못 이해하는 것 같아서 이곳에서 종합적으로 정리를 해주겠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는 만 30세 이전에 비자신청을 하고 비자승인을 한 뒤
1년안으로만 가면 되는 비자다. 비자가 요구하는 지원자의 요건은 몸이 건강한 대한민국 젊은이라면
다 갈 수 있다. 공부는 17주까지 가능하며 한 고용주 밑에서 6개월동안 일이 가능하다.
그리고 1차산업. 도시에서 떨어진 곳에서 농장 공장 같은 곳에서 90일 일을 하게 되면
세컨비자를 받을 수 있다. 즉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또 하나의 착각. 1년 비자를 이어서 해야 되는가? 아니다.

1년 비자를 나처럼 비자연령 마지노선까지 기다렸다 마지막에 써도 된다 ^^

나는 그리해서 호주 워킹홀리데이 를 다시 신청하고 온 것이다.

예전 6년 전 호주워킹홀리데이에서 노동자 신분으로만 있었던 그 당시의 모습이
아닌 호주를 제대로 즐기고 호주 관광명소 그리고 호주 여행 을 즐길 줄 아는
진정한 호주워홀러의 삶을 살기 위해서 말이다.

 

 

 

그렇게 나는 2011년 5월 2일 필리핀을 3개월 거쳐서 호주로 넘어왔다.

왜 필리핀을 거쳐왔을까?
그 이유는 영어 때문이다. 호주워킹의 성공은 솔직히 이야기해서 준비되어 있는 사람만이
가능하다. 많은 이들이 호주워킹은 가기만 하면 다 성공할 것이라 생각하는 데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그 나라의 언어가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좋은 직업을 줄 일도 없고 말을 걸어줄 이유도
없다. 실제로 나는 6년 전에 호주워킹 오기만 하면 좋은 직장이 널리고 널릴 줄 알았다.
그도 그럴 것이 호주는 일손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다.

맞다. 일자리 부족하다.

 


근데 그 일자리가 사무직 같은 화이트 칼라직의 일자리가 아닌 농장 공장 같은
우리나라에서 3D 직장에 해당하는 일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나는 호주워킹 와서 모든 일을 다 해봤다.

 

 

 


농장은 5군데 이상에서 일을 해봤고 사무일, 그리고 청소일은 한 군데에서 7개월 이상
월워쓰 청소를 해봤다.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은 호주 워킹홀리데이란 법은 철저히 땀방울을 많이 흘린 자들에게
돈을 쥐어준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이곳 호주에서는 본인이 노력하기에 따라서 주당 1000불 이상씩 버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주당 1000불 이상을 벌었고 말이다.

그렇다고 다 1000불 이상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더러운 일을 해도 젊은이의 열정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을 때
할 수 있다.

 

나는 호주워킹에서 3D일이 낭만이 되는 것에 대해서 비판한 글을 책에 썼다.
사실 그 글은 3D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시각을 벗으라는 의미였다.

3D일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는 마치 아랫사람 바라보듯 쳐다보지만
이곳 호주에서는 전문직의 하나로써 인식하며 바라본다는 것이다.

나는 그런 시선이 좋았다.  

 

 


호주워킹 와서 가장 좋았던 것이 무엇이냐고 말을 한다면
누군가 눈치를 안 보고 내 땀방울의 가치에 따라 돈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구조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실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대한민국 사회는 땀방울의 가치보다는 기타 다른 요소에 의해서 돈을 많이 버는 구조가 사실 아닌가? 나는 그런 의미에서 호주워킹 온 것에 대해 후회를 하지 않는다.

호주워킹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오늘도 내일도 독설을 퍼부을 것이다.

그 이유는?
아무런 준비없이 오는 호주워킹홀리데이는 그들에게 돌아가기 싫은 과거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6년 전 나의 모습처럼. 혹은 수능 시험 보기 전으로 처럼 말이다.

하지만 준비가 제대로 된 채 호주워킹홀리데이를 온다면 평생 그 추억을 상기하며
그 때 참 좋았지 라는 생각으로 살 것이다.

그것이 호주워킹홀리데이다.

지금 호주워킹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나는 말한다.

예전에는 아메리칸 드림이 있다면 현재는 오스트레일리아 드림이 있다고!
그 대신 아메리칸 드림이 준비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성공의 길을 열어주듯이
호주 역시 준비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성공의 길을 열어준다고,..

그리고 또 한 가지.

 

 

 

참조할 만한 책! 약간 내 책의 홍보를 하는 것 같아 멀쑥하지만
내가 호주유학원 2년 반 동안 예비워홀러들이 궁금해했던 것에 대한 모든 것과
내가 겪은 어리석은 워홀러에 관한 독설을 담은 호주 Q&A와 그리고 그에 관한 독설과
호주 실패이야기 호주워킹완전정복 '열정만으로 떠나지 마라'를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마 안일한 생각으로 호주워킹홀리데이를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회초리를 맞은 듯 아픈 사람들 꽤 많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여행정보나 여러가지 것들은 다음 홈페이지를 참조하도록 하자.

 

http://www.australia.com/ko/

 

 

 

호주라는 나라!
젊은이라면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절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채는 가지 마라.  군대의 의무 같이 가게 된다면
호주는 군대 같이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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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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