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 사실 닮고 싶지 않았다. 아니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즐기지도 못하는 삶을 사는 아버지의 삶이 싫었다.

그리고 세상을 몰라 항상 뒤쳐지는 아버지가 싫었다.

그리고 내 나이 34살.
점점 세상을 알아가면서 나는 닮아가고 있었다.
아버지를...
그리고 나는 깨닫고 있다. 아버지는 어쩔 수 없이 그런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 자식을 위해서! 자신의 삶을 포기하면서 살았던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호주생활은 그리 큰 메리트가 있는 것이 아닌 것이 사실이다. 인터넷서핑을 좋아하는 나에게 10기가 바이트의 150달러를 주고 사용하고 있는 그것도 비가 오면 연결도 되지 않는 이놈의 호주인터넷을 사용하는 나에게 있어 호주는 좋은 곳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 나는 호주이민을 생각하고 있다.
왜냐고 묻는다면 사진으로 내 대답을 대신하겠다.

아버지와 아들들이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는 모습.
나에게 있어서 그것은 문화적 충격이었다.

대한민국에서 평범한 가장이 저런 여유를 보일 수 없다는 것은 다 알 것이다. 어느 정도 富를 가지고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호주는 평범한 사람이 즐길 수 있다.
특별히 잘나지도 않아도 내 자식과 함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왜 많은 사람들이 호주이민을 그리고 외국이민을 생각하는 지 알듯 하다.

호주바다를 가면 항시 노부부가 손을 꼭 부여잡고 거닐며, 만삭이 된 임산부가 비키니를 입고 바다를 거닌다.

물론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살 수 있다고 반론하는 사람들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특별나게 잘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는 것이라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평범한 사람이 가족과 함께 자신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호주생활이 아닐까 싶다.

오늘 근처 바닷가를 거닐며 본 호주인들의 모습에
괜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사신 부모님이 생각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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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바라본 세상 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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