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쩌다 호주워킹에 관한 훈장 노릇을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워낙 독설을 하다보니 그런 이야기를 듣는 거겠지.

조금은 씁쓸하면서도 보람되는 것이 사실이다. 몇몇 이들이 나로 인해서

호주워킹 보람되게 갔다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제자를 잘 길러낸 선생님의 맘을

알듯 싶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나는 호주워킹을 무조건 가면 성공한다라는 뜬 구름 잡는 학생들에게

쓴소리를 하려 한다.

호주워킹을 가는 사람이 요즘 가장 궁금한 것이 호주최저임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요새는 인식이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보다는 호주워킹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로 바뀌었기 때문에...

 

실제 호주환율이 미국환율보다 높아지고 앞으로도 호주환율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더더욱 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문을 두들길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호주최저임금은 얼마일까?

시간당 15.96불. 우리나라 돈으로 따지면 약 18000원이 넘는돈이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5000원이 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금액이다.

그런데 이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고 일하는가?

 

 

솔직히 그렇게 일하고 있는 호주워홀러들 거의 없다. 농장이나 공장 같은 곳이 아닌 이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을 하더라도 호주 내 아르바이트가 길게 일을 안하기 때문에 그다지 큰 돈을 못 버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일을 오래 시키려고 하더라도 호주인들이 성실한 한국인을 쓰고 싶다 하더라도

영어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 그리고 알아듣는 사람도 드물기 때문에 고용자체가 힘들다.

그런 현실하고 다르게 예비호주워홀러들은 호주에 오면 호주 최저임금은 최소한 받고 일한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다. 그리고 더 한심한 것은 그들의 대부분은 호주인력을 구하는 사이트에서 일을 구하는 것이 아닌 한국인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구한다.

 

 

그러면서 욕을 한다. 이 자식들! 최저임금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 인력사무소를 구해야 그 나라 최저임금에 준한 임금을 벌 수 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에서 그것도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일을 하면서

호주인 최저임금을 달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실제로 호주 내 한국인 업주들은 한국보다 2배 넘게 임금을 주고 있다며 목에 힘을 준다.

실제로 그 모습이 역겹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있지만 그 일이 없어서 못하는 사람들 많이 있다. 지금 이 순간 호주최저임금을 물으면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사이트.

 

 

코리아타운에서 일을 하기를 원하지는 않는가?

스스로 반성하기를 바라며 오늘의 독설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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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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