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킹을 오면서 가장 많이 사람들이 깨닫는 것이 있다.

그것은 여유로움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항상 앞만 바라보며 살았던 경주마 같은 한국의 삶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여유로움이라는 것이 예전 군 시절 때 여유로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나온 곳은 강원도 화천에 27사단 이기자 부대였다.

 

물론 군생활이 힘들어서 호주워킹의 자유로운 분위기와는 상반되지만

내무반 생활이 힘들지 않았다면 강원도는 딱 호주환경을 생각나게 한다.

그때 사실 어쩌면 하늘을 바라보며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와! 우리나라 하늘도 참 이쁘다 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특히 야간근무를 섰을 때의 하늘에서 떨어질 듯 보이는 별들이 촘촘히 하늘 가득 펼쳐졌을 때의 그 느낌은 지금 생각해도 황홀했다.

 

 

그런 것과 같이 호주의 밤하늘도 참 아름답다.

나는 오늘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호주사회의 여유로움의 근본이 혹시나 호주워킹으로 갔을 때의 느낌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즉 호주워킹으로 1년 갔으니 그 기간동안 굳이 먹고 살아야 될 걱정을 하지 않고 내일 뭐 먹지? 하는 원초적인 걱정만 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여유로운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내가 군시절 국방부 시계는 어떻게든 돌아간다며 전역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단조로운 삶을

살았듯이 호주워킹도 1년 동안 많은 것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편안한 것이 아닌가 싶은 것이다.

 

 

지금 현재 호주워킹 가 있는 학생들에게 왜 호주가 좋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이야기한다. 여유로워서 라고...

근데 나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 시골에 간 기분을 평생 가지고 살 기분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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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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