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
나는 99년 3월 이기자 부대를 나왔다.
그 당시 나는 참을 忍을 배웠으며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명언의 의미를 깨달았다.
그 의미대로 나는 호주워킹을 갔다왔다.
그러고나서 나는 깨달았다.
왜 피할 수 있었을 텐데 피하지 않고 정면충돌했을까?
사실 군대는 내가 어떻게 하지 못하는 국민의 의무였다.
나는 대한민국에 건강한 청년이기에 나는 갔다. 그리고 힘들었지만
국방부 시계가 2년 2개월이 지나가지 않는 이상 나는 그 시간을 즐길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내 정신력은 인생을 살면서 좌우명이 되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참 아름다운 말이었다. 하지만 그 좌우명은 호주워킹생활의
발목을 잡는다.
호주워킹은 군대가 아니었다.
충분히 내가 준비한 대로 늦게 가서 제대로 즐기고 올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호주워킹을 열정이라면 다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망상이었다.
언어도 안되는 나에게 있어서 그 생활은 말 그대로 한국인에게 이용당하는 재물일 뿐이었다.
지금 이 순간도 많은 호주워홀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호주워킹을 도전한다.
나 말하고 싶다.
왜! 피할 수 있으면 피하지 않고 즐기는가?
피할 수 있을 때 피하고 준비해서 즐겨라.
그것이 호주워킹을 대하는 바람직한 자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