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킹 - 제헌절 날 생각해보는 호주 내 한국인의 준법정신.

거실쉐어. 베란다쉐어.

처음에 호주워킹을 가시는 분들에게는 생소한 이야기일 것에요.
하지만 호주워킹을 갔다오시게 되면 아주 익숙하게 듣는 내용입니다.

사실 거실쉐어를 통해서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충분히 공감이 되는 내용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 내용은 호주주거법에 어긋나는 불법적인 행동이라는 것은
어쩌지 못합니다.

그리고 캐쉬잡. 캐쉬잡이 생겨난 것 중의 가장 큰 원인은
호주 내 한국인 고용주가 저렴한 한국인 워홀러들의 노동력을 위해서
세금을 내지 않고 고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불법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호주 내 그런 일들과 각종 쉐어를 하는 모습은
어느 새 잘못이라는 인식은 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워낙 일반화 되어서 말이죠.

사실 호주라는 나라.
백만장자가 탈세를 하면 거지가 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법이 엄격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어떻게든 그 법망을 피할려고 하죠.

그리고 불법의 온상지라 할 수 있는 것들의 주동자를 찾아보면 안타깝게도
한국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오늘은 한국의 제헌절입니다.
제헌절날 호주 내 한국인의 준법정신이 과연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반성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