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라는 사회.

사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살기 좋은 사회라는 것 확실하다.

내가 생각하는 호주.

다른 것보다 좋은 것은 실수를 보담아주는 사회라는 거다.

우리나라 사회는 다들 알다시피 한 번의 실수를 하게 되면 주홍글씨 같이 죄인으로 살아야 되는 사회다.

 

 

예전에는 회초리질 하는 아버지가 있다면 그 다음에는 빨간약을 발라주는 어머니가 있었던

사회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다들 알다시피 단 한 번의 실수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든다.

 

남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하고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나라는 남이 실수를 하면 어떻게든 물어뜯어 못 먹어서 난리다.

그래서 실제로 나는 호주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 역시 사회에서 대단한 실수를 했다.

중고등학교 때 놀지 말고 공부하라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지 않은 점.

 

 

대학교때는 이미 늦었다. 다시 재수를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고

나 혼자만의 잣대로써 지방대생이 사회를 접수(?)할 수 있다는 망상을 가졌다.

 

세상은 그렇게 녹녹지 않았다. 내 대학의 삶은 서울소재 대학학교 애들과 같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하향으로 평점을 매겼다. 실제로 면접관으로 있는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귀뜸한 적이 있었다. 서울대는 평점 곱하기 1. 연고대는 0.9 , 그 다음급들은 0.8 ,0.7 로 점점 낮아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다닌 학교는 만점을 맞아도 서울대 학고수준을 간신히 넘는 수준으로밖에는 평가가 안된다는 이야기다.

 

 

그런 사회가 바로 대한민국이라 나는 호주에 왔을 때 좋았다.

호주사회는 첫 시험에 실패한 사람들에게 힘을 내라고 복돋아주는 분위기가 있다.

그런 사회가 왠지 그리웠는지 모른다. 사랑결핍증 걸린듯 그런 사회적 분위기에 한국학생들이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실수를 보담아주고 힘을 복돋는 사회.

한 번의 실수가 주홍글씨가 되는 사회.

이런 차이가 복지국가 호주와 자살율 1위에 대한민국에 현주소가 아닐까?

쓰면서도 씁쓸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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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바라본 세상 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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