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워킹비자로 왔을 당시 저의 영어실력은

말 그대로 CAN I HELP ME? 를 외칠 정도로 한심한 영어실력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렇지만 어찌어찌하여 인맥으로 울워쓰 청소를 7개월 하면서 서바이벌 영어를 했죠.

 

그리고 저 스스로 당당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보다 저는 성공했다 여겼으며 영어실력도 그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한국사회에 와서 내가 얼마나 한심한 영어를 쓰면서

자신감에 차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죠.

그리고 철저히 한국사회라는 곳에 무시당하는 저를 발견할 때의 그 비참함이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6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다시 오게 된 호주.

그 당시보다 필리핀에서 영어공부를 오래해서 그런지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더군요.

그리고 점점 6년전 서바이벌 영어를 했었을 당시

난 제대로 나의 감정을 말 못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 당시 호주인 발음이 참 구리네.

내가 미국식 영어공부를 해서 호주인들의 발음을 이해못하는 것 같애!

하면서 제 자신의 영어실력을 탓하기보다 호주인 발음을 핑계삼아

노력안하는 것을 합리화하려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영어 잘하는 사람에게 영어 정말 잘하시나요?

라고 물었을 때 아니에요. 저 영어 못해요! 라고 대답하는 사람의 심정을

알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못하는 영어지만 귀에 들리는 영어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서

풍부한 의사표현이 있는 사람하고 없는 사람하고 구별 가능하게 된 것이거든요.

그리고 그 당시 첫 호주워킹 당시 내가 왜 그렇게 영어를 잘했었다고

착각했었을까 정말 창피하게 느껴지더군요.

지금 많은 인원이 호주워킹을 오고 있습니다.

호주워킹을 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의 목적이 영어정복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분들에게 호주워킹 선배자로써 세컨비자로 다시 온 사람으로써 꼭 주의해야 될 것은

자기 자신 스스로 영어가 된다고 생각하는 자만심이라는 것.

꼭 깨닫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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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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