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이놈의 호주의 분위기가 워낙 느긋해서 그런가
신호등도 무지 안 바뀌었습니다.
계속 정말 10분 동안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호주 내에서는 참을 忍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워낙 호주 내 인구밀도가 적어서 그런가 사람도
잘 지나가지도 않더라구요.
그냥! 무단횡당할까?
아니야! 호주까지 가서 불법적인 행동을 하고 싶지 않아!
나는 한국을 대표해서 온 워홀러잖아.
스스로 위안을 삼아며!
저는 계속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10분 이상을 기다리자
한 명의 호주인이 신호등을 건너려는 듯
제 쪽으로 오더라구요.
그리고 저 버튼을 누르더군요.
그리고 저는 한 순간 바보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은 저를 비웃는 듯한 미소로
저를 쳐다보며 뭐라 말을 했습니다.
저는 괜히 여행객이 이쪽저쪽을 스캔하는 것처럼
딴 짓을 했죠.
말 그대로 무지한 것으로 인해 신호등 앞에서
버튼을 누르지 않고 기다린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말이죠.
사실 호주워킹 생활 중에서 이런 유사한 경우가 많이 있답니다.
말 그대로 제대로 된 정보를 알지 못한 채 가서
겪게 된 것이죠.
여러분들! 호주워킹이나 어느 곳을 가던지 그 곳에서의 정보는
최소한 알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눈 뜨고 코 베인다는 이야기.
그냥 나온 이야기가 아니니 말이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