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킹 세컨으로 다시 온 곳.
6년 전 저에게 비추어졌던 호주는 힘들었던 기억.
그리고 저에게 시련만 주던 호주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에 느끼는 호주는 그런 모습만이 아니었습니다.
고작 1년 그리고 세컨비자로 있는 기간 3개월 동안 얼마나 많은 것을
깨달았냐 웃을 수 있겠지만 확실히 1년 전 호주와는 다른 모습으로
호주를 느끼게 만들어줬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한국이라는 곳보다 땀방울의 가치를 알아주는 곳이 호주라는 것을 말이죠.

실제로 호주인이 바라본 한국의 노동자의 현실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고 말 그대로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돈을 많이 가지는
구조가 아닌 말 그대로 인맥, 학연, 지연 등의 인맥으로 인해
낙하산 인사로 얻은 한자리로 연봉 1억이네 2억이네 하면서
돈을 벌고 있는 현실이 호주인들은 이해가 가지 않는 겁니다.


실제로 호주에서 최고의 연봉을 받는 곳으로는
땀방울의 가치를 충분히 알 수 있는 농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광산업이 있죠, 그들의 연봉은 최소 억 단위죠.
그리고 워킹으로 간 사람들의 대부분도 그쪽 일을 하게 되면
자신의 땀방울 흘린 만큼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전혀 그런 모습이 아니죠.
공돌이 공순이 농장 이런 곳에서 일을 한다고 하면
혹은 그곳에서 일해라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멱살잡이식으로 나를 무시하는 거냐 이야기하죠.

어쩌면 사회가 그런 시선을 만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저는 호주라는 곳에서 청소일쪽으로 다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청소일을 한다는 것. 그렇게 나쁜 일이 아닙니다.
지금 현재 제가 일을 하고 있는 곳의 임금은 주당 1000불,
호주환율을 한화로 계산하면 110만원 정도 되죠.

아주 고임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청소일을 한다고 이야기했을때
그들은 말합니다.
한국에서도 안하는 일을 왜 호주가서 더러운 일을 하냐고 말이죠.

한국인에 일에 관한 사회적 인식.
그들의 땀방울이 아닌 그들의 포지션에 관심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그런 인식이 빨리 바뀌기를 바랍니다.

아 그리고 앞서 포스팅에서 계속 언급하듯이
호주정보와 함께 여러 인맥을 만들고 싶습니다.
http://cafe.naver.com/darkangel79
가입하시고 같이 한국인들끼리 서로 돕는 그런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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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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