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꼭 가야 되냐"
"그냥 호주 가서 오스트레일리아 드림 만들어온다"
"너 나이를 생각해! 너 갔다오면 30대 중반이야!"
그래도 나는 간다. 왜냐고 꿈을 위해서 간다!!
근데 무슨 꿈이었을까? 그렇게 1년 나만의 추억을 가지고 온다.
그리고 친구들은 내 이야기를 들어준다.
절친한 녀석들은 너가 부럽다고 말을 해준다.
그런데 술을 마시면 마실 수록 친구들의 평가는 냉정하다.
"야! 너 또 나갈거야? 이제 너 신입으로도 못 들어가"
나는 아무말을 하지 못한다. 내 이야기를 해봤자 그들은 들어준 자세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나와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단순히 생각해서다.
실제로 절친한 친구들의 이야기는 어쩌면 사회가 호주워킹을 갔다온 학생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싸늘하디 싸늘한 시선.
그러나 그 시선을 극복해야 되는 것이 호주워킹을 갔다온 워홀러의 숙명이라는 것을
꼭 깨닫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