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킹 책을 3권을 집필한 관계로 많은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상담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들과 대화하면서 느끼는 것은 안타깝게도 본인의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호주워킹의 조종대를 본인이 들고 간다는 느낌보다는 말 그대로 남들에게 맡긴채로
워킹홀리데이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 내가 보는 호주워킹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사실상 호주워킹 도전이 상품이 되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본인이 무엇을 위해 호주를 가는 지 잘 모르고 그냥 남들 가니깐 나도 간다는 식으로 가는 것이다.
본인의 삶을 살기보다는 모방적인 호주워킹 체험을 하는 것이다.
실제 나는 상담을 할 때 본인의 호주워킹 계획을 적어보라고 말을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흰 종이 안에 고작 2줄 정도 남기는 정도다.
경험도 하고 일을 하고 난 뒤 여행하다 오는 것.
그 정도의 계획만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무슨 경험을 하겠다는 것이고, 무슨 일을 어떻게 구할 것이고?
그리고 돈을 어떻게 모을 것이고? 그리고 영어공부는 또 어떤 식으로 할 것인가? 라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이 막연히 호주를 가면 다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간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호주워킹 협약이 맺어진지 어언 20년이 넘어가는 실정이지만 제대로 된 호주워킹을 하고
온 사람들이 없다. 본인만의 스토리를 들고 와야 되는 데 거의 대부분 천편일률적인 스토리의 호주워킹경험이다.
그런 이유는 다 호주워킹의 조종대를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들고 있는 탓이다.
열정은 둘째 치고 최소한 본인의 호주워킹 조종대는 본인이 들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