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나이도 아닌데 참으로 사람에 대한 감정을 표현을 못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항시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한다는 마음은 있지만 표현 못하고 멀찌기 떨어져 부모님의 씁쓸한 뒷모습 바라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정착 못하고 다시 호주를 가는 33살의 아들녀석.
그래도 믿는다며 화이팅을 외쳤던 아버지와 어머니.

이제 염색을 해도 하얀머리를 감출 수 없는 아버지와 어머니.

환갑이 되면 여유를 즐기며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을 아버지와 어머니는 오늘도 일을 하십니다.

그 이유는 못난 아들이 제대로 된 직장 못 가지고 효도관광 못 보내드리는 형편 때문이죠.

호주워킹- 33살의 나이로 다시 와서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에게 카네이션 하나 못 달아드리는 불효자.

하지만 이 곳에 한 가지 약속을 드리고 싶네요.

돌아가서 그 동안 못 해드렸던 효를 다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자랑스러운 아들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호주워킹 세컨비자로 다시 와서 맞이한 어버이날. 오늘은 더더욱 제 스스로 잘해야 되겠다는 채찍질을 하게 됩니다.

호주워킹을 오신 분들.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오늘만큼 꼭 부모님에게 안부 전화 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꼭 하지 못한 말, 부모님 사랑합니다. 라는 말 꼭 하시길 바랍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이만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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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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