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6월 6일 저의 생일입니다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묻습니다. 학생비자로 오셨냐고 말이죠. 왜냐하면 제 나이가 한국나이로 33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호주워킹 세컨비자로 왔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제가 호주워킹의 실패자로 찍혔다고 할 정도로 첫 번째 비자 때 농장에서 새벽청소를 하면서 일만 하였기에 세컨비자로 다시 성공하기 위해서 왔죠. 그리고 빨리 루저라는 말을 벗어나기 위해서 호주로 빨리 오고자 했는데 세상만사가 제가 원하는 데로 되지는 않잖아요.

그렇게 6년이 지나서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제 나이 만 31세 365일차를 오늘 맞이합니다. 호주워킹을 온 모든 세계인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서 왜 가냐는 이야기 많이 합니다. 그리고 철이 없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죠.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이렇게 호주로 세컨으로 오지 않았다면 저는 평생 워킹으로 간 실패자라는 그 낙인을 받을 것 같아서 왔답니다.

이제 호주로 들어온 지 한 달. 지금까지 어리버리한 모습이 있기는 있지만 예전 6년전 보다는 많이 나아진 듯 보이네요.

가장 나이든 워홀러가 된 오늘. 다시 한 번 저의 초심을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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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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