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아는 지인들과 쭈꾸미와 곰장어의 소주를 먹었습니다.
곰장어와 장어는 술을 부른다는 것은
어느 정도 주당들이면 다 아시는 이야기겠죠 ^^
그렇게 들어간 소주! 갑자기 선물로 받은 와일드 터키를
먹고 싶어졌습니다.
미국에 갔다온 친구분이 와일드 터키를 선물로 줬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인들과 같이 먹고 싶어서 뜯었죠.
그렇게 몇 잔을 돌려가면서 마시고 있는데
사람 좋게 생기신 주인아저씨가
얼굴이 붉으락하면서 오더라구요.
그러더니 한다는 이야기!
저희 어떻게 장사하라고 이렇게 드세요!
라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아차! 싶었습니다. 제가 호주생활에서 BYO - BRING YOUR OWN BOTTLE
이라는 식으로 술을 가지고 와서 먹을 수 있는 것을
생각했던 것이죠.
그리고 그냥 자연스럽게 한국에서도 마셨던 것입니다.
정말 주인아저씨한테 미안하다 거듭 이야기하며
안주를 더 시키고 소주를 두 병이나 더 시켰답니다.
그제서야! 그러면 안되세요! 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 상황이 종료가 되었죠.
처음에는 아무리 그래도 뻘쭘하게 손님에게
면박을 주는 것 아닌가 싶었지만
강남 가계세를 생각해보니 이해가 될 것 같더라구요.
여기에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호주내에서는 BYO - BRING YOUR OWN BOTTLE
푯말이 있는 곳이 있으면 가지고 와서
술을 마실 수 있답니다. 와인을 마신다 하면
와인잔에 대한 서비스요금을 조금 지불하고 말이죠.
그럼 오늘은 호주에 관한 약간의 상식을 적어봤습니다 ^^
내일도 글 이어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