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앵무새라고 하면 새장 속에 갇혀 사는 동물로 인식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앵무새가 우리나라 참새 보듯이 흔한 것이 사실이죠.

형형색색 우리나라 애완동물 샾에서 5만원 이상 줘야 되는 앵무새들이 길거리를 지나가다보면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답니다.

처음에는 그 모습이 참 신기했는 데 이제는 호주에 오래살아서 그런지 아무런 감흥이 없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호주에 갓 올라온 워홀러들이 앵무새를 보고 놀라면서 어디 새장에서 도망쳤나 하면서 중얼 거리는 소리를 들었답니다.

그 소리를 듣는 데 그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설렘을 가지고 왔었던 호주가 이제는 길들여져서 더 이상의 설렘 없이 하루하루 바삐 살아가는 한국의 삶과 비슷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 말이죠.

사실 그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곳에 호주가 막연하게 좋다고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자연환경이 멋있고 여유롭게 살 수 있다는 것 때문에 호주를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민 1세대 2세대까지는 호주에서의 여유로운 생활 보다는 자식을 위해서 호주이민을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고 실제로 그들은 한국과 비슷하게 여유를 못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되려 더 외롭다고 느끼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그도 그럴 것이 외롭고 힘들 때 항시 옆에서 술 한 잔 건내던 친구들이 한국에 있으니 말이죠.

여러분! 호주는 객관적으로 볼 때 여유로운 나라는 맞습니다.
하지만 그 여유로움을 가지고 사는 이민자 분들은 극히 드문 것 역시 현실입니다.

빡빡한 한국이 싫어 호주로 오시는 분들
그 여유는 본인의 마음에 달려 있는 겁니다. 현재 호주 내 이민자의 모습은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답니다. 무작정 호주만 오면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은 조금은 접고 호주로 오기를 바랍니다 ^^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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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바라본 세상 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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