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부터 필리핀에서부터 호주, 뉴질랜드 등등 언제 돌아올지 모를 여정을 가게 되었습니다.
최소 1년에서부터 장기적으로는 2년 가까운 시간까지 국내에 돌아오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러다보니 해외파병 나가는 것처럼 다시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가족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특히나 부모님이 요즘 너무 걱정이 많이 듭니다.
어머니는 특히나 갑상선 암 수술을 하시고 항암치료를 받고 환갑이 넘었음에도 세탁소 일을 하시는 것을 볼 때면 가슴이 메이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 원앙소리의 소 같이 당신의 몸 하나 챙기지 못해 발가락이 휜 상태로 세상을 살아가는 바보.
그런 바보 같은 부모님을 두고 해외로 떠난다는 생각이 드니 이만큼 불효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제 저의 삶 자체가 여행작가 라는 삶을 선택했고 제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해외로 떠나야 되기에 어쩔 수 없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조금 더 마음이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예전 친형이 갑상선 암으로 인해서 생사를 넘나들었는 데. 그것이 재발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지난 해 12월에 재수술을 받고 2월달에 항암치료를 다시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형수님이 계셔서 다행이지만 못내 아픈 형을 두고 떠나는 것이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많은 이들이 어학연수를 가던지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 외국에 가던지 요즘에 국외로 많이 가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처음에 나갈 때에는 가족의 소중함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답니다. 그리고 군대 가서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닫듯이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을 아는 경우가 많이 있죠.

제가 호주워킹을 갔다오고 난 뒤 아버지는 틀니에 의존한 채 밥을 드시고 형은 갑상선 암을 그리고 어머니도 그 이어서 갑상선 암에 걸렸을 때 저는 내 개인의 삶을 바쁘게 산다고 가족의 건강을 신경 안 쓰는 제 자신을 책망하며 반성을 많이 했답니다.

어학연수든 워킹홀리데이든 장기적으로 가시는 분들이 가기 전 꼭 챙겨야 되는 것.
그것은 가족의 건강이랍니다.

불효자의 한 사람으로써 간곡히 조언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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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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