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포츠. 영국의 평범한 36세 휴대폰 세일즈맨이자 대형 상점의 야간 진열업무
담당자. 어릴때부터 성악가의 꿈을 가지고 있던 폴포츠. 오페라단을 찾아갔지만
거절당하고 악성종양과 함께 교통사고까지 당하면서 다시는 노래를 부를 수 없다는
판정까지 받았던 폴포츠.

하지만 그런 우려를 다 종식시키고 폴포츠는 업무가 끈난 뒤
자신의 사비를 털어서 꿈을 키워나갔고,
결국 '브리튼스 갓 탤런트'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는 세상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었다.
그의 천상의 목소리에 그를 바라보는 비웃음은 사라지게 되었다,

유투브를 통해서 폴포츠의 영상을 봤다면
감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뭉클한 뭔가를 느꼈을 것이다.

그런 폴포츠가 내한공연을 가졌다.
스타킹 뿐만 아니라 서울광장 행사에 참여했다.
보지는 않았지만 동영상을 통해서 전해들은 그의 노래는
하늘에서 내린 목소리였다.,

그런데 그 방송을 보면서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과연 폴포츠가 우리나라에서 존재할 수 있을까?

나는 외국이기 때문에 폴포츠가 생겨나지 않을까 싶다.

폴포츠 같은 경우는 어찌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세상에 이런 일이' 에 나오는 불쌍한 사람으로 인식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팸텀문화에 젖어있는 연예계 시스템 때문에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스폰을 받지 못하면
기회조차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들의 면모를 보면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라 이야기하지는 않지 않는가>
말그대로 인기상이다.

그런 상태에서 외모도 떨어지는 폴포츠 같은 사람에게 누가 과연
스폰을 대주고 기회를 줄 것인가?

그래도 이번에 폴포츠와 같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나는 왜 이렇게 씁쓸할까?

그들이 과연 폴포츠와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나는 고개가 저어진다.
반짝 인기를 얻게 될 것이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팸텀 연예기획사들의 아이돌들에게 철저히 묻힐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 방송이 제발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니고 꿈을 쫓아 살아가는
예능인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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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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