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연일 필리핀에서 한국학생 113명이 억류되었다는 사건이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필리핀 어학연수를 6개월 이상 갔다왔으며 앞으로도 가는 입장에서 이번 사건에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할까 합니다.

지금의 사건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필리핀 이민국 단속반이 지난 7일 한국인 학생들이 '외국인 학업허가증'으로 불리는 SSP를 지참하지 않고 어학연수를 받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그리고 마닐라 지역의 바탕가스 지역의 영어학원을 단속해 학원 운영자 14명을 이민법 위반협의로 이민국 외국인수용소에 구금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이 사건에서 SSP는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막연하게 들릴 듯 싶어서 언급을 해드리겠습니다.

필리핀은 항공권 없이 21일까지 관광할 수 있도록 아무런 조건없이 내어줍니다. 그리고 그 이후가 되면 한 달씩 추가로 연장을 해야 됩니다. 2개월을 한꺼번에 연장도 가능하죠. 그리고 비자연장 같은 경우는 관광을 하라는 의미에서 연장을 하는 것이지 공부할 수 있는 상태의 비자연장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학업을 하려면 SSP 즉 외국인 학업허가증을 받아야 됩니다.

그 비용은 한화로 약 15만원 정도 됩니다.
보통의 경우 처음에 학생이 오게 되면 그 금액부터 걷고 I-CARD비 비자연장비까지 해서 내게 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학생이 I-CARD와 비자연장까지는 내가 했다는 것을 검증을 받을 수 있지만 SSP는 어떻게 받을 수 있지 않다는 데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SSP를 100프로 발급받는 곳이 있을까 하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즉 지금의 마닐라에서 일어난 SSP를 발급받지 않아 한국인 학생이 억류된 사건은 이미 예측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으며 조사하면 휠씬 많은 어학원들의 학생들이 억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사건을 바라보는 필리핀 어학원 관계자 말에 의하면 과열경쟁이 붙은 필리핀어학연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경쟁어학원이 경찰에 밀고를 했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입니다. 

보통의 필리핀에 경우는 수시로 감시를 하는 것이 아닌 밀고를 하는 경우 압수수색을 하고 강력하게 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100프로 SSP를 발급받지 않는 경우 문제의 소지는 굉장히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필리핀어학연수를 가시는 분들은 꼭 그 업체가 SSP를 발급받는 곳인지 꼭 확인해야 됩니다. SSP비용을 빼주겠다는 몇몇 어학원들의 홍보는 결국 불법적인 일을 자기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최저가로 가고 싶은 마음에 혹 하게 되는 것이죠. 

참고적으로 이번 사건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으며 제작년에는 성인학생들이 경찰서에 끌려간 적도 있으며 그런 불법행위를 했던 학교는 바로 부도가 났답니다. 

이번 사건이 재수없어 걸렸다는 식으로 필리핀어학원이 대처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외국에서 법을 교묘히 이용해 이득을 챙기는 불법을 만드는 한국인이라는 인식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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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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