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사랑하지만 이상하리만치 대한민국에 있게 되면 뭔가 쫒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 뭐 먹고 살지?

이 정도 연봉으로 이정도 돈으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내 아이가 태어난다면 과연 한국에서 잘 살 수 있을까?

사실 호주는 그렇다치더라도 필리핀에 가더라도 나는 한국에서 못 느끼는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내 삶의 자세에 대해서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중요시하는 허울과 대외적으로 보이는 껍질에 대해 역겨움을 느끼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 배기량 얼마짜리를 타는 지 혹은 어느 대학을 나오고 어느 직장을 나오는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후진국이라고 이야기하는 필리핀에서는 그런 것이 행복의 잣대가 될 수 없으며 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다. 물론 내가 모르는 차원에서의 차별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필리핀인들은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에 대해 행복을 느낀다.

필리핀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살을 많이 하는 것에 가장 의아감을 표한다. 그 이유가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라면 더더욱.

 

필리핀에서 자살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필리핀의 자살은 대부분 사랑 때문에 자살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랑이 없다는 것은 살기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할 정도로 그들의 행복척도 첫 번째는 사랑이다.

사랑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우리들은 멍청이 라고 욕설을 퍼부을 것이다. 하지만 필리핀 사람들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에게 멍청이라고 말한다.

 

 

돈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지만 사랑은 언제든 할 수 있는 물건의 차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행복척도 가장 크게 차지하는 것이 무엇인가?

사랑인가? 아님 경제적 여건인가?

대한민국 결혼회사에서 결혼등급을 매길 때 그 사람의 성실성과 됨됨이가 아닌 경제적 여건이 최우선 조건이라는 것.


어쩌면 필리핀인들에게는 가장 이해가 안 가는 사회모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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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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