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필리핀에서는 은근히 한국인과 필리핀인들이 같이 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문장을 보고 유추하는 것으로 얼마전 방송에서 보여준 코피노 사건을 떠오르면서 입에서 육두문자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정상적인 가정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곳에서 건전한 생각과 연애로 결혼에 골인한 커플을 이야기하는 거죠.

일단 이 사진은 전혀 커플과 상관없는 사진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뭘까요?
결혼생활 중에서 문화가 다른 것에 따른 이질감? 혹은 성격차이?

아닙니다. 그들이 가장 무서웠으며 지금도 생각하기 싫은 것은 대한민국 저변에 깔려있는 시선이라고 말합니다. 손가락질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필리핀여성과 결혼을 하면 농촌총각 혹은 얼마나 못났으면 필리핀 여성과 결혼을 하느냐 는 시선은 자신도 자신이지만 동반자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라는 것이죠.

사실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것입니다.
왜 우리나라 사람은 우리들보다 못한 나라 사람하고 결혼하면 루저로써 인식을 하고 우리나라보다 부유한 선진국 여성과 결혼하면 인생이 성공한 것처럼 그려질까요?

실제로 제가 필리핀에 온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필리핀 여성과 결혼하는 것은 아니겠지?
라는 인식으로 저에게 조언을 합니다.

그때는 이야기못했지만 실제 저는 필리핀 여성이라고 해서 결혼을 하는 데 배제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결혼관은 마음이 맞는 사람하고 한다는 것이 사실이니 말이죠.

실제로 한국에서 키가 작다는 이유로 혹은 변변한 직장을 가지지 못하는 관계로 만남 자체가 성사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필리핀 내에서는 그런 조건은 없습니다. 물론 한국남성을 통해서 신분상승(?)을 노리는 경우는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이야기하는 경우는 앞서서 이야기했지만 건전한 사고를 가진 여성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그들에게 있어서 사랑이란 평생의 업 같은 것이죠.
사랑 때문에 자살을 한다는 이야기. 우리나라에서는 못난 사람. 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에게 사랑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필리핀에서 만난 한국인 필리핀 커플이 가장 무서운 것이 대한민국 일반인의 시선이라는 것.
이런 시선이 언제쯤 고쳐질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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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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