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씨가 뎅기열로 세부의과대학에 입원할 때만해도
필리핀에 있으면서 위험한 병이라는 어느 정도
알기에 그를 걱정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도박을 했더라도
뎅기열에 걸렸다면 건강상의 크나큰 문제가 생기기에
많은 걱정을 했었죠.

실제로 제가 필리핀에 있을 때 현지인들과 생활하면서
제대로 된 집이 없는 상태에 아이들이
뎅기열로 인해서 통계상 밟혀지지 않게 죽어가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신정환의 뎅기열 걸렸다는 사실은
조금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상식적으로 신정환이 필리핀 서민들이 다니는 곳을
갔을리 만무하니깐 말이죠.

실제로 뎅기열이 걸리는 곳은
청결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나 걸리는 후진국형
병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뎅기열 병은 없다고 합니다.
한국에 들어오게 되면 그 병에 대한 처방약이
없어서 되려 필리핀이나 캄보디아 같이 많이 걸리는
지역에서 치료를 해야 된다는 이야기까지 한답니다.

아무튼 지금 신정환의 행동은
필리핀 사람들의 아픔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한 것입니다.

저는 사실 다른 것보다 그 사실이 너무 분노스럽습니다.

필리핀의 비극적인 상황. 현재 뎅기열로 인해서
1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필리핀의 아픈 상황을 이용하는 신정환의 모습.
정말 화가 많이 납니다.

어쩌면 저는 신정환씨의 도박 그것에 대해서
비난할 자격은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필리핀을 어느 정도 아는 상태에서 지금의 신정환의 행위는
절대로 용서받지 못하는 행위라 생각됩니다.

이제라도 귀국해서 자신의 죄에 대한 댓가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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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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