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바기오는 사람들에게 있어 심심한 동네로 통한다.

 

실제로 나 역시 바기오에 있으면서 드는 생각이 영어공부를 와서 배치메이트와 함께

여행을 가지 않는다면 혹은 여자친구가 없다면 이라는 전제가 붙는다면

바기오는 기타 필리핀의 도시와는 다르게 심심한 동네다.

 

물론 나 같은 경우는 취재차원에서 온 경우이기 때문에 분주히 돌아다니는 경우이고

영화를 혼자 보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어서 그런지 그다지 심심함을 못 느끼지만

암튼 다른 도시에 비하면 꽤나 심심한 동네가 바로 이곳 바기오인 것은 확실하다.

 

할 것이 없어서 영어공부 한다는 이야기가 달리 나온 것이 아닌 것 같다.

 

암튼 오늘은 주말이 되면 무엇을 해야 되나 고민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

하나 올려보겠다.

 

 

바로 바기오 SM몰에 위치한 영화관 이야기다. SM몰 영화관은 3D개봉이 가능한 곳 1관

그리고 나머지는 2D영화 3관이다.

 

현재 개봉예정 영화와 개봉하고 있는 영화다.

보통 필리핀의 영화관 비용은 3D비용은 300페소이며 2D영화 비용은 각 영화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180페소 정도 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영화를 많이 보는 사람들은 E-PLUS라는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가입비용은 150페소! 1년이 지나면 연회비 100페소가 드는 단점이 있지만 2D영화는 10페소 할인

3D영화는 50페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본전은 뽑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것이 필리핀영화관으로 입장하는 모습이다.

필리핀영화관의 독톡한 점은 좌석이 지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워낙 매진이 되는 경우가 없어 미리 선착순으로 영화감상이 좋은 자리에 착석하는 것이 좋다.

 

 

이 날 나는 구스번스라는 영화를 봤다.

잭 블랙이 오래간만에 주연을 맡은 영화인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등장하고 지금까지도

인기가 있는 영화라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나의 감상평은 10점 만점에 오락성으로 따지면 만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아무래도 시설이다.

원래는 외부에 카메라를 들고가면 안 되지만 양해를 구하고 사진 3컷을 찍어봤다.

 

이곳이 바로 바기오 SM몰 상영관 내부 모습이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미리 찍어봤다. 정말 사람이 없다.

이러고 유지가 될까 의심이 날 정도로 파리 날리고 있다.

예전 전세계적으로 히트 친 쥬라기공원 조차도 이곳에서는 썰렁한 가운데 개봉을 했으니

말 다한 것이다. 시설은 준수하다.

 

필리핀이 후진국이라는 편견을 가진 이들에게는 시네마 천국의 알프레도 아저씨가 영사기를

돌리며 영화를 보는 환경이라 생각할지 모르겠다.

 

워낙 필리핀도 사람 사는 곳이다! 라고 언급을 해도 편견을 가진 사람에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사진으로 시설설명을 대신한다.

 

 

이제는 영화관에 위치한 상점을 알아보자.

스낵타임이다.

 

 

우리나라에서 항시 영화관을 가면 팝콘 및 전기오징어 사들고 가는 것과 같이

여기도 이렇게 판매하는 곳이 있다.

물론 가격은 한국의 3분의 1정도로 저렴하다.

 

솔직히 한국물가가 비싼 것은 이해하지만 영화관의 팝콘과 오징어 금액은 너무 거품이다.

 

 

그리고 미스터 도넛. 물론 SM몰 내부에 많은 식당이 있고 근방으로 맛난 음식점이

많지만 그래도 간단히 영화를 보기 전 요기를 떼울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방문하면 좋은 곳이다.

 

 

그리고 어린아이를 사랑하는 필리핀인의 마음을 대변한 놀이시설이다.

 

 

영화 상영하기 전에 아이들 타고 놀게 하기 좋은 곳이다.

 

 

한 끼 식사로 떼울 수 있는 곳이다.

30분 정도 시간이 남는 경우라면 이곳에서 간단히 밥 한 끼 먹는것을 추천한다.

 

 

피자다. 단체로 가는 경우가 있다면 피자 한 판 시켜놓고 먹는 것도 좋다!

 

 

그리고 여러 베이커리와 함께 커피와 음료가 판매되는 곳이다.

 

이 정도의 시설이 SM영화관 근방에 위치한 상점들이다. 어떤가?

개인적으로 나는 바기오에 오면 주말이나 평일 저녁이 되면 혼자 가서 영화감상을 즐긴다.

 

일단 영화비용이 우리나라 반액도 안 되는데다 리스닝 수업한다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필리핀에서 영화를 보면 재미있다.

그 이유는 감성이 풍부한 필리핀인인지라 조금만 깜짝 놀라는 장면이 나와도

리액션이 장난아니다.

 

그런 점에서 나는 필리핀에 오면 영화를 꼭 본다!

 

여러분들도 바기오는 할 것 없다고 이야기하기보다는 이런 식의 영화감상을 통해 리스닝 공부도

하고 필리핀인들의 문화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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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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