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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9번째 저서 필리핀 보통사람이 행복한 도시 바기오 편이 드디어 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직접 확인차 강남 교보문고에 방문하였습니다.
항시 신간을 내 놓을 때마다 뭐라고 해야 될까요?
발가벗은 상태로 대로변에 나앉는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요?
제개 생산해낸 작품에 대해서 이리저리 흩어보고 그에 따라 평을 내놓는 독자들.
그에 따라 실상 상처도 많이 받기도 하고 누군가가 제 책으로 인해 힘을 냈다는 이야기에는
저 역시 고맙기도 하고요.
암튼 그렇게 설레임을 가지고 교보문고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제 필리핀 바기오 책이...
재고가 없는 거였습니다.
어쩐지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였는데... 아직 입고가 덜 된 것인지...
조금 당혹스럽더군요.
조금 당혹스러운 마음에 다른 저의 저서를 찾기로 했습니다.
올해 개정판을 냈었던 호주워킹완전정복 Q&A 그리고 그에 관한 독설이 두 권 정도 배치가
되어 있네요. 예전에는 판매가 좋아서 10권 정도는 매장에 비치가 되어 있었는데
요즘에는 두 권 정도... 그것도 서가에 깔려 있네요.
그리고 필리핀 에세이 역시 비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책이 저의 필리핀 첫 에세이였죠.
씁쓸한 것은 초판이 다 소진 못해서 개정해야 되는 부분이 많음에도
개정을 못하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호주워킹완전정복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호주 그곳에 나를 두고 오다 역시 비치가 되어 있네요.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많이 판매되지는 않았지만 워낙 애착이 가는 작품인지라 한 권 서가에 꼽혀 있는데
마음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러나저래나 왜 필리핀 책이 아직 출고가 안 된 것인지 약간 당혹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오늘자 교보문고 여행주간 72위에 당당히 저의 필리핀 책
보통사람이 행복한 도시 - 바기오 편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실제로 재고가 있었는데 판매가 된 상황이라 없었다고 하더군요.
아직 출고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초반이지만 이번 책을 통해서 많은 이들이 필리핀을 단순히 후진국으로만 인식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