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기오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을 꼽는다면

아마도 마리오스(MARIO'S)가 뽑힐 듯 싶다.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고급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는 모습과

뭔가 다른 느낌의 필리핀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마리오스는 바기오 내에서도 고급 레스토랑으로 불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기오에서 뛰어난 레스토랑으로 항상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항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최소 20분 정도는 자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방문해서 우리는 약 30분 가량 기다려야만 되었다.

 

내부에서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빨리 자리 나와라! 자리 나와라!

주문을 외워본다. 그렇게 30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우리는 좌석에 앉았다.

세명이 갔는데 조금은 큰 좌석을 세팅해줬다.

 

 

그리고 메뉴판. 나는 솔직히 놀랐다.

 

이번 저녁은 내가 사준다고 두 명을 데리고 왔는데

이거 금액이... 후덜덜하다.

 

비싸다고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 수준인지는 몰랐다.

 

 

스테이크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5만원에 가까웠다.

처음에는 스테이크 맛집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가격 생각안하고 스테이크를

사주려 했지만 같이 간 동생들도 금액을 보고 저희 스테이크 싫어해요!

라는 말로 나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정말 메뉴판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한숨이 쉬어졌다.

너무 비싸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디저트도 비쌌다.

하지만 여기에서 나갈 수도 없고 음료 포함해서 2000페소 이내로

주문을 하기로 했다.

 

 

일단 목이 마른 관계로 우리는 레몬에이드 그리고 그린망고 쥬스

나는 산미구엘 맥주를 주문했다.

 

 

산미구엘 맥주잔으로 나왔는데 정말 시원하게 먹으라고 냉동보관된

잔을 갔다줬다. 하하! 이 날은 약간 쌀쌀했는데

암튼 시원하게 맥주잔에 맥주를 따라부었다.

 

 

마리오스는 우리는 다른 곳하고 격이 달라! 라고 이야기하듯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무료 빵이 제공된다.

 

방금 구운 빵이라 그런지 참 맛있다.

 

 

그리고 이것은 그린망고 쥬스다. 정말 맛있었다.

역시 필리핀에서 망고쥬스와 그린망고 쥬스 맛은 갑 중의 갑이다.

 

 

 

그리고 이것은 레몬에이드.

이 마리오스 레스토랑에서 가장 NG였다.

실제로 같이 간 동생도 이 걸 내가 왜 주문했을까 후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술도 나왔으니 우리는 건배를 제안했다.

건배! 하하!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확실히 음식이 격이 있다고 해야 될까? 쉐프가 요리하는 음식점이라는 느낌이

가득 든 연어구이가 나왔다.

양이 부족하지만 정말 맛 하나는 일품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닭고기로 만든 뭐였는데 이름은 생각이 잘 안 난다.

조금 아쉬움이 남는 맛이다. 맛은 있는데 가성비 기준으로 본다면 점수가

낮다고 해야 될까? 그런 맛이다.

 

 

양은 꽤나 푸짐하기는 하지만 항상 나는 망이니샬 치킨을 최고의 치킨으로

생각하는 지라 4인분 금액의 이 녀석은 왠지 정이 안 갔다.

 

 

 

그리고 이것은 여동생들이 주문한 크림 파스타다.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한 것을 싫어하지만 정말 맛있었다.

 

나 크림파스타 안 먹어! 라고 말하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포크가

그쪽으로 향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본능에 충실한 포크질이라고 할 수 있다.

 

 

메인음식을 놓고 사진을 찍어본다.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느낌이 들게 데코레이션도 확실히 신경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어구이. 확실히 맛있었다.

금액이 조금만 낮았다면 내 단골메뉴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참 맛있었다.

 

 

이 닭고기 역시 가격만 조금만 낮았다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한국의 닭 한마리 느낌으로 닭고기를 먹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뭐 이 크림파스타는 내가 파스타를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맛 평점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전체적인 금액이 나왔다. 그런데 기분이 참 그랬다.

이곳에서는 서비스차지가 10프로가 또 붙었다.

 

그래서 금액이 1757페소다.

한 번 외식한다는 개념으로 와서 먹어보기는 했지만 과연 가성비 기준으로는 좋은 레스토랑인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남기는 음식점이다.

 

물론 분위기가 있어서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이곳을 올 것 같다.

 

그 정도로 분위기는 참 좋은 곳이다.

 

나중에 연인사이가 된다면 이 곳의 최고 메뉴인 스테이크를 썰어보고 싶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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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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