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공항에서 학생들의 픽업문제를 도와주다
너무 화가 났다.
그 이유는 평소 도착시간이라 할 수 있는 자정이 넘은 시간이 아닌
새벽 4시가 되어서야 도착을 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새벽 4시가 된 이유가 인천공항에서 수화물이 제대로 체크가
되지 않아 2시간 지연된 것과 함께
마닐라 공항에서도 수화물을 찾지 못해 혼동이 일어나서 벌어졌다는 것이다.
지금 보면 알다시피 원래대로 하면 00:10분 마닐라 공항에 떨어져야 정상이다.
그런데 도착 예정시간이 새벽 02:35분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한국의 사정을 몰랐기 때문에
최저가 항공사 에어아시아의 문제인지 알았다.
하지만 내막을 들어보니 인천공항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시기에 대책마련을 하기 보다는 말 그대로 뭔 일 있겠어?
라는 식의 행동 때문에 문제가 발생된 것이다.
안전불감주의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되었던 것이다.
실제 마닐라공항에서 찍은 모습이다.
사람들이 본인들의 짐도 못 찾고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잠을 청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에 에어아시아로 도착한 학생들 중 2명은 실제로 자신들의 짐을 찾지 못해
결국은 2일이 지나고 난 후에야 짐을 찾을 수 있었다.
그것도 본인이 직접 다시 와서 찾아야 되는 수고를 들여야 되었다.
마닐라도 아닌 바기오에서 다시 마닐라공항으로 와서 말이다.
이번에 사건이 단순히 헤프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재발방지가 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