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학연수를 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아마 그런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다시 군대에 온 것 아닌가 하는 느낌 말이죠.

규칙적인 시간과 똑같은 주기로 나오는 밥.

그래서 그런지 많은 학생들이 많이 지루해하고 뭔가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죠.

그 중의 하나로는 아무래도 헬스클럽을 다니는 것에 대해서
많이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 있다면 매주 2-3회 정도는 술을
자의에 의해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술을 먹게 되는 것이 현실이잖아요 ^^


하지만 필리핀에 있게되면 그렇게
못 먹게 된답니다.

그러다보니 군대와 같은 느낌으로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몸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는 없는 것이죠.

그러면 평균적으로 필리핀 내 헬스클럽의 가격은
어느 정도 될까요?

한달의 1000페소에서 1500페소 정도 합니다.
대형쇼핑몰 SM몰이나 아이얄라 몰 같은 경우가
그 정도 합니다.
그곳은 필리핀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 강남에나 있을듯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유혹하죠.

하지만 저는 앞서서 글에 써있듯이
그런 일상적인 어느 정도 사는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필리핀 사람들 즉 보통 사람들이 어떤식으로 운동을
하는지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보통 필리핀 사람들은 그런 헬스클럽 자체를 가지 않습니다.
그런 곳에서 운동을 하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보통의 임금은 10000페소 이내랍니다.
그런 상태에서 몸 만들겠다고 1000페소이상을 써버린다면
그것이야 말로 사치니깐 말이죠.

그들은 위의 사진을 보면 알다시피 그들이 직접 만든 것이랍니다.

만들고 나서 꾸준히 자신의 몸을 만들기 위해서
하루의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죠.

사실 처음에 저 필리핀 친구가 운동하는 곳을
방문했을 때는 조금은 거북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그냥 돌덩이에 쇳덩이를 붙여놨다고
해야 될까요.
그런 기구였으니 말이죠.

하지만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그들의 얼굴표정을 보고 말이죠.
그들은 만족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삶. 가난하지만 그 안에서 자신의 것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았던 것입니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진국이면 선진국일수록 행복지수가 떨어진다는 이야기 말이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솔직한 이야기로 행복지수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자살률은 세계 최상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니 말이죠.

하지만 필리핀은 우리나라보다 못 사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얼굴표정에는 행복한 사람의 얼굴표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무슨 좋은 일 있냐고."
그러자 그들은 저한테 물었습니다.
"너는 안 좋은 일 있냐고."


그렇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네거티브로 생각하는 것과
포지티브 생각이 있고 그것에 따라서 같은 삶을 살아도 행복할 수 있고
불행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으로 이 세상을 살고 계시나요.

비록 필리핀 사람이 우리나라보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삶에서 저는 삶의 가치를 배우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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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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