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필리핀 사람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음악을 사랑하는 민족일 것입니다.
제가 한 달 반 동안 필리핀 현지 사람들과 같이 살면서
느낀 점은 음악이 없으면 이들은 살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항상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사는 필리핀인을 보다보면
진정한 유희를 아는 민족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처음 필리핀 집에 살겠다고 그러자
필리핀 사람들은 갑자기 기타를 들고나와
한국노래를 불러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노바디와 i'dont care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불러준 것은 다른 한국노래였습니다.
그 정도로 그들에게는 한국노래가 친숙하게 다가오는 듯 했습니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의 문화를 알고 싶어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한달 반이 있으면서 그들은 저에게 조금 더 친숙함으로 다가오고 싶어서
한국노래를 불러주곤 하였답니다.
필리핀인의 특성. 친절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