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는 많은 섬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아는 섬은 세부와 마닐라일 듯 싶습니다. 제가 필리핀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우리가 필리핀을 세부와 마닐라로 국한지어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유는 각 지역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따갈로어라는 표준어가 있지만 실제 세부에 있는 사람이 세부아노를 쓰고 다른 지역에 있는 사람이 그 나라의 방언을 쓰면 서로 모를 정도로 언어의 차이가 크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와 서울이 느끼는 차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와 함께 여러가지 문화가 다른데 그 중 하나의 도시 다바오를 이야기할까 합니다.

다바오. 사실 처음에는 그냥 평화로운 도시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정도 이상을 뛰어넘는 몇 가지 다바오만의 규범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쇼킹한 것은 마약을 하면 그 자리에서 총살형이라는 것입니다.
외국인도 물론 포함이라고 합니다.
제가 아는 필리핀인 친구는 자기 보는 데에서 친구가 경찰의 권총으로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소름끼치는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보면 그 정도로 사회규범이 엄격하고 무질서라 일컬어지는 필리핀의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정돈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요즘 다바오에서는 많은 한국인들이 은퇴이민으로 첫 손가락을 꼽을 정도의 정돈되고 아름다운 계획도시로 인식이 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연예계 마약후폭풍으로 연일 들썩이고 있는 마약스켄들의 마약공급지가 필리핀이라는 것 몇 가지 보도를 통해서 아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바오는 그런 것을 철저히 배척하고 있어 최고로 안전한 지역으로도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인에 관한 인심이 좋아서 필리핀에서 한국인은 봉이라는 인식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바오는 제가 생각할 때도 이민을 갈때 가장 고려하고 싶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물론 한국인이 많아지면 질수록 인심이 안 좋아지는 현실임을 감안할 때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필리핀이라는 곳. 1년 전 어학연수를 위해서 갔었던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추억으로 남긴 곳이 되었네요. 나중에 필리핀을 가시게 된다면 세부, 마닐라만 생각하지 마시고 다바오도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

제가 강력추천하는 필리핀의 안전한 지역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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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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