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인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것은
과연 뭘까요?

제 개인적인 친분에 의해서 물어본 것이지만
그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하나를 뽑는 것으로
눈이 있습니다.

필리핀 친구들이 그 이야기를 하는 데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이더라구요.
절대로 필리핀에서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기 때문입니다.

필리핀을 벗어나야지 눈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실제로 필리핀인들이
눈을 봤다는 것은 가족 중에서 굉장히 큰 자랑거리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필리핀인이 외국을 가서 일을 한다는 것은
필리핀 내 사회에서 중산층에 속하게 됩니다.
워낙 페이가 저렴한 필리핀 내 고용시장과는 달리
외국에는 몇 십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아서 말이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이야기하는 기러기아빠의
반대된 개념으로 살고 있는 필리핀인들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홀로 자식을 기르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말 그대로 해외에서 20년 정도 가족과 생이별을
하면서 돈만 붙이는 가장의 모습도 많이 보게 됩니다.

귀국을 하게 되면 두 번 다시 외국으로
못 나가기 때문에 불법취업을 하는 격이죠.

가족을 위해서 생이별을 하는 필리핀인의 모습을
보면서 자식을 외국으로 보내고 휴식 없이
돈을 보는 우리나라 기러기 부모님의 삶을 사는
부모님들이 생각나네요.


어느 나라를 가던지 자식을 위해서
헌신하는 부모님의 모습. 한국에서만의 모습이
아닌 전세계 공통된 부모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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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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