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필리핀 친구를 사귀는 것은 굉장히 쉬우면서도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필리핀의 친구들은 우리가 다가가지 않더라도

먼저 다가오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필리핀 사람은 처음에는 다가오고

친하게 지낸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친한 친구로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필리핀 사람은 워낙 연대주의가 강하고 모든 이들에게 친절해야

된다는 교육 아닌 교육을 받고 자라왔다.

그런 점에서 낯선 이들에게 먼저 말을 걸며 친절을 베푸는 것은 그들의 성향이다.

그런 것을 우리나라 사람은 간혹 잘못 오해하고 그들의 호의를 잘못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즉 무슨 이야기냐하면 그들은 나를 우러러 보는구나!

 

뭐! 그렇지 하며 그들은 약간 아래로 쳐다본다는 것이다.

나 역시 그런 착각을 가지고 있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조금씩 조금씩 그들에게 오랜 친구의 精을 보이자 그들은

조금씩 저를 가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예전에는 친구이기는 하지만 뭔가 거리감이 있는 친구였다면

이번에는 먼저 서로 안부를 묻고 조금 뭐한 이야기지만 심한 오지랖을 보이면서

저의 일거수 일투족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되었다는 것이죠.

사실 그렇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필리핀에 가게 되면 이상하리만치 자신감을 가지며 나보다 못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함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우리는 친구! 하며 친근함을 보이죠.

 

그런데 그런 자세로는 우리나라에서 힘있는 친구가 약한 친구를 괴롭히면서

우리는 친구지? 라는 의미와 같다는 겁니다.

 

필리핀에서 친구를 사귀는 것.

쉽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참 어렵다는 것. 조금은 반성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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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바라본 세상 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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