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지프니를 안 타봤다면 호주에서 오페라하우스를 보지 않고 대한민국에서 서울을 보지 않는 격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필리핀에서 지프니는 상징적입니다.

위험한데 그냥 얼마 안하는 필리핀 택시를 이용하라고 이야기하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 나라에 갔으면 그 나라의 일반인들이 하는 모든 것은 해봐야 진정한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필리핀에 있는 동안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택시를 타고 다니질 않았습니다. 보통 지프니 가격이 기본요금 7.5페소에 긴 거리를 간다하더라도 20페소 안짝으로 된다면 택시는 그의 갑절이 아닌 10배 이상 가격을 내야 갈 수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너무 아낀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가격을 아껴서
맛사지 한 시간을 더 받는다는 생각으로 갑니다. 그리고 은근히 지프니가 구석구석 왠만한 곳을 다 잘 가서 택시보다도 편할 때도 많습니다.
가끔 택시를 탈 때마다 관광객이라 생각해서 쭉 돌아가는 것을
보고 화를 낼라해도 택시기사가 마음 먹고 害를 끼치면 답도 없기 때문에 참을 忍을 발휘할 수 밖에는 없는 현실 때문에 지프니를 타는 것도 있습니다.

사실 지프니는 한 번 타고 나면 별 것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기에 오늘 지프니 타는 것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지프니 가격은 얼마입니까?

지프니 - 일단 기본요금은 7.5페소입니다.
일단 피소 단위는 필리핀 사람들도 잘 안 들고 다녀서 8페소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프니 같은 경우는 일반 서민들이 타는 것이라 우리나라 사람이 생각할 때 작게 생각하는 1페소도 굉장히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거스름돈도 정확히 주는 경우가
많죠. 간혹 지프니 요금을 장난치는 운전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옆에 타고 있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내가 어디까지 가는 데
얼마를 내야 되는지 알려달라고 이야기하세요. 그러면 자세히 안내를 해줍니다.
다들 알다시피 필리핀 사람은 오지랍이 너무 넓어 탈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워낙 친절함이 몸에 베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또 하나의 질문 - 정거장은 어떻게 되나요?

지프니는 정거장이 따로 없습니다.
동전 같은 것으로 위에 손잡이를 툭툭 치세요. 혹은 휘파람을 불어
자신이 내리는 곳에 대해서 신호를 보내세요. 그럼 지프니가 그곳에 정차를 합니다 ^^
그리고 내가 가야 되는 지역에 어떤 지프니를 타야 될지 모른다면 바로 필리핀인들에게 물어보세요.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다면 대형쇼핑몰을 가도록 하세요. 
지프니가 많이 돌아다니는 SM몰 혹은 아얄라몰 혹은 가이사노몰에 가시면 지프니 정류장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시면 왠만한 지역은 다 갈 수 있는 지프니가 있습니다.

하나 주의해야 될 것은 지프니가 간 지역을 똑같이 온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즉 반대 방향에서 타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지프니는 반대방향으로 갈 때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운행합니다. 저 역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지프니를 탔다가 길을 잃어버려서 택시를 탄 적이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좌석은 어떻게 되나요?

보통 지프니 같은 경우는 뒷쪽 내리는 쪽에 가깝게 앉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나중에 내릴 때 안쪽에 위치해 있다면 여러 사람을 비집고 나오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겠죠.
가끔 지프니가 만석일 때는 좌석 중앙에 앉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정말 허리가 끊어지는 고통을 느낀답니다 ^^

큰 짐을 가지고 타면 어떻게 되나요?

보통 큰 짐을 가지고 타는 경우는 좌석에 해당하는 비용을 추가지불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공항도 지프니를 타고 갑니다. 그래서 보통 금액 10페소라고 하면 20페소 정도를 주고 지프니를 타죠 ^^
역시 그 비용을 아껴서 시원한 망고쥬스 하나 더 먹고 간답니다.

어떠신가요? 지프니에 대한 분석.
조금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

앞으로도 필리핀과 호주에 관한 정보성 글을 많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오늘 글은 여기에서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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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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