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내가 가장 느끼는 것 중의 하나. 다른 것보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는가다.

사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아무리 힘들다고 하더라도 내가 경험했던 극소수의 저소득층이 아닌 이상은 약간의 욕심이 결부된 마음 속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리핀이라는 나라.
우리나라 70년대 풍경이라면 맞을 정도의 풍경이다.
어린 아이들은 내일 숙제를 뭘 해야 될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닌 내일 먹을 양식을 위해 판매를 해야 되는 곳이 필리핀이라는 나라다.

그런 필리핀에 있어서 나의 고민.
먹고 살아야 되는 것에 대한 고민은 사치라는 생각까지 든다.

실제로 필리핀 내에서 사망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질병에 의해서 죽는다. 풍토병이며 후진국에서나 일어난다고 하는 뎅기열로 죽는 것. 그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약을 사먹을 수 있는 돈이 없다는 것이다.

요근래 필리핀에서는 계속해서 이상기후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런 그들이 더 큰 고통은 내일이 없다는 희망이다.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우리들의 작은 관심인지 모르겠다.

지금 이 사진 속의 아이들은 이번 홍수로 인해서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목숨을 부지했다고 하더라도 병균이 전염되어 제 2차 재앙에 희생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하늘은 이리 약한 아이들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 자살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그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당신들이 그렇게 놓으려고 하는 그 생명줄.
이들은 유지하려고 해도 유지할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라고 말이다.

지금 호주에 있으면서 필리핀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안타깝다.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약속하리라.
올해 안에 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리라!

오늘은 이 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제 결심을 적어봤습니다.

제가 혹시나 이 마음이 변한다면 비난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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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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