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다바오를 가게 되면 꼭 먹어야 되는 과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과일의 황제 두리안이다.
왜 과일의 황제라 불리울까? 두리안은 고단백질에 영양만점인 과일이기 때문이다.
맛도 최고인가? 아 이것은 솔직히 많은 호불호가 갈린다.
어떤 이는 두리안 이야기만 나오면 입에서 침이 나올 정도로 그 맛에 심취한 사람들
많이 있고 어떤 이는 홍어삼합을 싫어하는 사람처럼 극렬하게 싫어하는 사람들 많다.
나에게 있어서 두리안은 전자와 후자 다 적용된다.
처음에는 뭐 이런 똥냄새 나는 과일을 먹는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얼굴이 찌뿌려졌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생각이 든다.
당구 처음 배우면 당구공이 눈에 아른거리듯 두리안 맛이 생각이 난다.
그래서 실제로 나는 필리핀에 가면 두리안은 꼭 먹고 온다.
두리안은 어떻게 생겼을까?
일단 외간상으로 봤을 때 저것으로 맞으면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강렬하게 생겼다.
그리고 그것을 쪼개면 참 뭐한 이야기지만 남성의 성기 닮았다.
남자의 힘(정력)에 좋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참 닮았다. 두리안의 정력에 좋은 효능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두리안이 맹수발정제로 쓰인다는 것을...
실제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맹수들에게 두리안을 주면 이 녀석들 아주 제대로
발정난다. 그 정도로 이 음식 정력에 좋다.
그리고 두리안은 워낙 열량이 높기 때문에 술과 함께 먹으면 위험하다.
실제로 술이 만취된 상태에서 두리안을 먹다 죽는 사고까지 있다고 할 정도로
두리안은 몸을 과열시킨다.
그리고 열량이 워낙 높아서 몇 개 못 먹고 배가 더부룩하다는 느낌 받는다.
두리안을 고르는 방법은 조금 뭐한 이야기지만 가장 냄새가 나는 녀석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고약한 놈이 더 맛있다는 이야기다.
현재 필리핀에서 두리안원산지는 다바오라고 한다.
그래서 실제로 다바오의 두리안은 다른 지역보다 냄새가 참 거시기하다.
필리핀을 여행가서 돈 버는 것
과일을 많이 먹고 오라는 이야기를 하는 데 그 중심에는 바로 두리안이 있다.
실제 한국에서는 백화점에서만 취급되고 그 가격도 몇 십만원을 호가하는 고급음식이다.
필리핀에 가면 꼭 두리안을 먹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