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는 정말 많은 간이슈퍼마켓이 있다.

처음에는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그곳에 가면 예전 유년시절에서나

느낄 법한 살가운 느낌을 많이 볼 수 있다.

 

 

바기오 내 간이슈퍼마켓 모습이다.

보통 간이슈퍼마켓은 일회용 위주로 많이 판매된다.

실제 한국인에게는 비싼 금액은 아니지만 필리핀인에게 대형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1페소 2페소(25원, 50원)의 차이는 큰 차이인지라

당장 급한 것. 혹은 한 두개 구매할 때만 구매하는 것이 필리핀인의 모습이다.

 

 

바기오 지역인지라 고랭지 야채들이 많이 판매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바기오지역의 야채와 과일들은 상당히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 비싸게 사 먹는 유기농 야채들을 정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나는 바기오에 와서 술 마시는 것을 제외하고는 몸이 건강해진다는 느낌이 든다.

 

워낙 고산지대인 탓에 운동부족을 느끼던 한국과 달리 평소 돌아다닐라치면 몇 km를 걷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바기오 사람들은 평소 필리핀인들이 더위에 지쳐

축 늘어진 장면이 간혹 포착이 되는 것과 달리 뭔가 탄탄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암튼 사족은 그만 이야기하고

 

 

우리나라로 치면 약간은 새침할 것 같은 필리핀 처자가 방갑게 이방인인 나를 맞이한다.

나는 음료수를 시킨다. 필리핀 내 많이 소비되는 음료수 스파클!

 

  

이 금액은 얼마일까? 사실 많은 이들이 필리핀음료수 금액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분명히 문구로 보면 8페소 라고 하는데 혹은 10페소라고 하는데

금액은 13페소도 받고 어떤 경우는 15페소도 받으니 말이다.

 

그러다보니 한국인을 봉으로 안다고 생각하며 분노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오해다.

 

우리나라에서도 요즘에 술 공병에 대한 말이 많듯이 공병금액을 포함해서 필리핀도 받는 경우다.

 

물론 필리핀인들 대부분은 그 자리에서 다 마시고 난 후 병을 주니 따로 금액을 차지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한국인은 병채로 들고 가 버리는 식이기 때문에 공병금액을 포함한 금액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필리핀인과 똑같은 금액으로 음료수를 마실 수 있을까?

다음과 같이 테이크아웃을 해달라고 하면 간단하다.

 

저렇게 비닐봉투에 빨대를 꽂아 테이크아웃을 해준다.

 

테이크아웃 금액은 없다. 하하!

공병을 반납했기 때문에 공병 비용도 공제된다.

 

 

이렇게 음료수를 사 먹는 한국인을 처음 봤는지 의미를 알 수 없는 웃음을 짓는 필리핀소녀!

환한 미소가 참 보기 좋다!

 

 

그렇게 받아쥔 테이크아웃된 음료수!

아주 깔끔하지 않는가? 참고적으로 필리핀에서는 1리터 병으로 된 음료수를 많이 사 마시는 데

그 경우 4명에서 5명 정도가 저런식으로 나눠마신다. 참 경제적인 소비가 아닐 수 없다.

한국에서도 1.5리터 혹은 355ml 한 번에 마시기에는 용량이 큰 것을 판매하기 보다

필리핀 같이 테이크아웃 형식으로 음료수를 판다면 참 경제적인 소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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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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