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의 무더위를 한꺼번에 없애줄 그런 카타르시스를
전해줄 영화라 믿어의심치 않았다.
다른 것보다 나는 존 트라볼타를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 전반에 흐르는 것은
존 트라볼타만 보일 뿐이었다.
물론 형사 버디영화로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리쎌웨폰에서 보여주는 잔재미가
없다. 오로지 존트라볼타의 액션만 보일뿐이다.
그러기에 이 영화는 실패했다.
오로지 존 트라볼타에만 쏠리는 영화.
영화는 한 배우에 의해서 극이 이끌어나간다면 그것은 실패한 것이다.
리쎌웨폰에서 멜 깁슨이 보여주는 강렬함이 크나큰 흥행의 요소가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진정한 영화의 핵심포인트는 다른 것보다
리차드 도너의 멜 깁슨과 대니글로버의 진지할 때쯤
터지는 코믹적인 연출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존 트라볼타라는 대스타에 가려진 감독의 역량만
보일 뿐이다.
그러다보니 이 영화에는 오로지 존 트라볼타만 보일 뿐이다.
그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아쉬움이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