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언더웨어에서 그렇게 많이 신경을 쓰면서
입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헬스클럽에서 이상한 눈초리를 저의 팬티를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마치 뭐 저런 패션테러리스트가 왔다고 하는 눈빛이
참 저를 비참하게 만들더라구요.
사실 그 전까지 제가 주요 입었던 팬티는 삼각팬티였습니다.
집에 있을때도 어떤 것 하나 걸치지 않는 상태에서
자유로운 영혼이라도 되는 양
저 팬티 같은 삼각팬티 입고 돌아다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삼각팬티 같이 꽉 조이는 것보다
널널(?)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고 하는 이야기에
사각팬티를 입기 시작했죠.
그런데 같이 헬스클럽을 다니는 후배 녀석이 한다는 이야기가
뒤에서 보이는 저를 보고 방구쟁이 뿡뿡이 같은 느낌의 아저씨가
들어왔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충격먹고 맘 먹고 언데웨어를 사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정말 입고 보니 편하기도 하고
신축성도 있고 실제로 왜 패션은 언더웨어에서
시작되는 지 알것 같더라구요.
만약 세가지의 아이템의 팬티를 사신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것을
꼽으시겠나요 ^^
이제는 패션은 언더웨어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으며 패션테러리스트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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