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트랜스포머2를 보고 난 느낌.
뭐라고 해야 되나. 이제는 이 이상의 액션의 모든 것을
담아내기는 힘들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았다.

그 당시 영화를 보던 관객들은 2시간 30분동안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맘껏 느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난 다음.
모두다 엄지손가락을 치겨세우며
다들 한 마디 했다.

최고다. 최고의 영화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이만한 액션영화는 없을 것이다.
교훈과 액션을 동시추구하는 영화가
아닌 이상은 이 영화를 따라잡을 영화는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사실 트랜스포머는 평단의 잣대대로 이야기를 하면
쓰레기 같은 영화다. 하지만 트랜스포머는 그런 잣대로
영화를 보면 안된다.
트랜스포머는 철저하게 상업영화다.
관객의 구미를 맞추는 영화다.
즉 상업적인 영화로 평점을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10점을
줘야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말 그대로 예술평점을 준다면 5점-6점 정도를 줘야 될 것이다.
하지만 엄연히 이 영화를 예술적으로 그려내겠다는 의지는 마이클베이는
없는 것 같다.
관객에게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카타르시스의 정점을 찍고자 싶은 것이
마이클베이의 연출 초점이었을 것이다.
그런 영화에 평론가들이 들고일어나서 이야기 전개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은 우습기만 하다.
그러기에 그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리고 이 트랜스포머로 인해서
액션영화의 하나의 공식이 씌워질 것이다.

어설픈 액션으로 관객의 눈을 잡으려 하지마라.

올해 나온 최고의 블랙버스터 두 편을 뽑는다고 치면
터미네이터- 미래의 전쟁과 트랜스포머 2 패자의 역습일 것이다.

출처: 네이버 영화스틸 컷

그런데 나는 두 영화를 봤지만 액션장면만큼은 트랜스포머를 따라오질 못했다.
물론 터미네이터에는 메시지라는 것이 존재한다.
하지만 상업적인 코드를 앞세운 측면에서는 트랜스포머 오토로봇 군단에 밀린다는 느낌이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이 밀릴 정도의 CG의 모든 것을
보여준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의 이제는 어설픈 CG를 내세우며
흥행을 요하는 영화는 없어질 것이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트랜스포머는 가치가 있는 것이다.

마치 심형래 영화의 D-WAR가 우리나라 CG의 신기원을 이룩했던 것처럼
이제 블랙버스터 영화에서 내용없지만 현란한 CG로 승부하려는
어설픈 액션영화는 이제 설 자리를 잃었다는 것이다.

트랜스포머로 인해서 나는 이제 개봉을 앞둔
해운대, 차우 라는 두 영화가 어떤 흥행을 할지가 걱정된다.
그 영화가 단순히 우리나라 CG의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인식이 된다면 그 영화는 철저히 관객에게 외면당할 것이다.

어설픈 CG로 무장한 액션영화.
트렌스포머로 인해서 이제 안 나오기를 바라며.
한국영화도 어설픈 CG로 승부하려 하지말고 시나리오가
탄탄한 영화를 만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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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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