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처 딸기농장입니다.
호주워킹홀리데이로 간 30대 미만의 젊은이들이 세컨비자를 위해 일을 하는 곳 중의 한 곳이 바로 이곳 카불처 딸기농장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호주농장은 선진국이라는 생각 탓에 복지시설이 빵빵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나라 7080년대에도 이 정도는 아니겠다 싶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찰리채플린의 모던타임즈를 연상할 정도로 기계화되어
움직이는 노동자가 됩니다.
한 박스에 2달러 3달러를 벌 생각으로 쉬는 시간 없이 딸기를 딴다는 이야기죠.
손이 느린 사람은 심한 경우는 잘릴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일할 사람들이 많으니 말이죠. 그러다보니 노동자들의 복지수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안 좋습니다.
제대로 된 임금을 못 받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실제로 한 영국인이 호주워킹홀리제도를 노예 제도라는 식으로 비판하는 글까지 나온 경우가 있습니다.
그 정도로 노동에 비해서 임금도 제대로 못 받고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 것이
호주농장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는 거죠.
그런데 많은 젊은이들이 환상을 가지고 호주로 떠납니다.
참 씁쓸합니다.
호주워킹을 제대로 알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