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제가 필리핀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무한도전의 아성을 무너트릴 수
있을 정도의 인기를 구가했었습니다,
매니아층도 어느 정도 형성이 되어서 이러다 큰 일 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만든 것이 바로 천하무적야구단이었습니다.

그런데 필리핀에 갔다오고나서
갑자기 천하무적야구단이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제는 아마야구단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면서
승부를 지어나가는 말 그대로 천하무적 야구단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씁쓸했습니다

그 당시의 활약을 했던 주축 인물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임창정과 마르코가 보이지 않은 것입니다.

사실 다른 인물보다 저는 마르코의 부재가 가장 아쉬웠습니다,

보통 여자들이 야구를 좋아는 하지만 규칙을 모르는 것처럼
보통 남자들이라면 다 아는 야구상식 하나 없는 마르코의 눈높이에서
조금씩 방송이 되어가면서 야구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되었나요?

모든 사람들이 마치 프로야구 트레이드 되는 것처럼
전력보강을 위해서 여러 사람들이 대거 들어왔습니다,

물론 그 사람들로 인해서 프로그램의 감동이 적어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처음에 천하무적을 본 사람의 잔재미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서서히 성장해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천하무적은 어느 정도 되는 사람들을 스카웃해서
어느 아마야구단 못지않는 실력을 가지고
승리하느냐 패배하느냐 이 정도의 감흥밖에는 못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경쟁사에서는 확고한 매니아층의 무한도전과
강호동의 스타킹이 버티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금의 천하무적 야구단의 시청률은
전력보강에 신경쓴 나머지 처음에 보여줬던 잔재미를 잃어버린
탓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점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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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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