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함께 동거동락하던 동생들을 만나기 위해서
부산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우리는 술을 먹게
되었죠.
그런데 저는 항상 부산을 오게 되면 부산의 소주라고
불리는 C-원을 마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문어숙회에 C-원을 마실 것이라 생각했지만
부산 동생들 말로 요즘 대세는 좋은데이라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알코올도수가 낮은 관계로
여성들이 많이 찾고 덩달아 남자들도 같이 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주의 맛은 참 부드럽더군요.
근데 주당인 사람들은 알겠지만 소주의 참맛은
아무래도 뒤에 꺄아! 하고 넘어가는 목넘김이라고
해야 될 텐데 사실 그 기분이 나지는 않더라구요.
너무 길들여진 알콜도수로 인해서 말이죠
제 동생들의 입맛만 좋은데이로 바뀌는 지는 모르겠지만
확연히 부산지역의 술집간판에는 현저하게 좋은데이가
자리잡혀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저도 좋은데이에 나중에 길들여지지 않을까 싶네요.
두꺼비에서 이제는 참이슬 후레쉬에
길들여진 것처럼 말이죠 ^^
여러분들 함 부산 가시면 요즘 부산의 소주판도를 바꿨다는(저의 착각이면 죄송요)
좋은데이 함 마셔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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