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위급상황이다.
한국코로나 방역상황이 전세계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태원 클럽 사건이 터지게 되었다.
그리고 신천지급 이상의 파급력으로 전국에 코로나 확진자가 퍼질 것 같다는 불안한 기분이 들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대응에 있어서 한국인들의 문화.
남들의 시선에 신경쓰기 때문에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 된다는 인식 속에서 우리사회는 잘 버텼다.
그런데 이번 이태원 사건은 경우가 다르다.
그 시선이 전혀 도움이 안되고 더더욱 방역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는 성소수자는 아웃팅을 하는 순간 바로 매장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동성애에 대한 시선이 아무리 관대해졌다고 하더라도
나부터도 내 주변에 동성애가 있다고 한다면 꺼리는 시선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상황 속에서 확진자의 동선파악이 필요한 시점에서
지금 이태원 게이클럽의 방문자들이 자진해서 나올 상황이 아닌 것 같다.
그러다보니 지금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국 코로나 방역의 최고 고비가 될 것이라는 현 상황.
휴우. 거의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늘어나는 상황이니 많이 허탈하다.
이번에도 잘 넘어가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