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유학원 직원이었습니다. 약 2년 6개월 정도 근무했었죠. 그러다보니 유학원 이야기를 많이 아는 편이죠. 그리고 재직 당시 참 많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워낙 유학원에 대한 이미지가 돈 없는 유학생들을 빨아먹는 흡혈귀 집단이라는 식으로 인지하시는 분들이 많아 서 말이죠.

요즘 수능시험 때문에 전국이 들썩 거리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수능시험 하나로 인생의 루트가 결정되는 것이 현실이니 말이죠.

그런 현실에 발맞춰서 여러 사업들도 울고 웃는 것이 우리나라 사회죠.
뭐 떡이나 엿을 판매하시는 분들에게 이 날은 최고의 대박이죠.
그와 함께 이 시기에 가장 바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유학원입니다.

그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국내대학 즉 스카이대학 그리고 서울소재 대학을 가지 못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이 해외대학으로 가기 위해서 바쁜 시기거든요.
실제로 제가 재직 당시 하루의 몇 십명씩 해외대학을 어떻게 갈 수 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 정말 많았습니다. 그 당시 저는 이야기했죠.

대학은 인생을 좌지우지 하는 것이라고 수능시험을 못 봐 한국에 좋은 대학 못 들어갈 생각에 무조건 해외대학으로 문을 두드리지 말라고 말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수능을 마친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은 지프라기 잡는 심정으로 해외대학을 어떻게든 갈 수 있는 루트를 알려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다보니 그 학생의 꿈은 말 그대로 남들 보여주기 식 대학입학이 목적이 되어버리죠.
그리고 그 학생들의 방황은 시작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말 그대로 대학입학만 되면 다 될 것처럼 여긴 호주대학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거든요.

호주대학만이 아닌 외국대학은 입학이 중요한 것이 아닌 졸업이 중요한 것이니
말이죠. 무조건 수능을 잘 봐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중요한 대한민국과 다르다는 것이죠.

그래서 참 안타깝습니다. 지금 이 순간 얼마나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으로 많은 갈등을 하고 있을지 잘 아니 말이죠.

지방대를 졸업한 사람으로써
제 이야기가 조언이 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 수능시험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시험을 망쳤다하여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연일 이맘때가 되면 자살률이 높아지고 연일 수험생이 성적비관해서
자살하는 대한민국 뉴스를 봐야 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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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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