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도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로 영어를 조금이라도 더 나이들기 전에 하기 위해서 이 곳 필리핀에 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얼마전 보지는 않았지만 박칼린 선생님이 13세 이전에 어학을 해야 정확한 언어습득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런지 더더욱 조기유학의 붐이 부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필리핀 조기유학이 그 중에서도 요즘 많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무래도 미국 영국유학을 가는 데 있어서 드는 비용의 3분2가격으로 더 많은 수업. 그리고 영어몰입교육으로써 최대한의 효과를 얻고 있다는 소문이 들어서입니다.

그렇다면 그 아이들은 제대로 된 영어교육을 받고 있을까요?

제가 본 이 곳에서의 학생들의 모습은 성인들보다 휠씬 더 좋은 성적과 좋은 발음 그리고 필리핀유학의 최단점이라 할 수 있는 유흥문화의 차단으로 인해서 최대의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린아이들이 너무 버릇없이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필리핀 선생님들과 자주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너무 약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을 편하게 대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함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실 저 역시 어떤 아이와 친하게 지낸 경우가 있었는 데 그 아이는 6학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저한테 한다는 이야기가 가관이었습니다.

'아저씨는 돈 많이 벌어요? 책 쓰면 돈 많이 못 번다는데.'

위 사진은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데 정말 어린아이의 순수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몸집만 작았지 어른이었습니다.

물론 그 어린아이의 잘못은 아니겠죠.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것이겠죠.

그와 반대로 이곳에서의 필리핀의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면 순수함이 느껴집니다.
뭐라도 음식이라도 줄라치면 너무 고마워서 손을 어쩌지 못하고 자신이 줄 수 있는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돈으로 10원도 안되는 과자를 선물로 주며 도망가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자면 가슴이 참 싸해집니다.  그 아이들은 우리나라처럼 교육을 제대로 받은 아이들이라 무지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말이죠.

오늘 길거리를 지나가다 사진기를 보며 천진난만하게 포즈를 취해주는 어린아이와 조기유학와서 선생님들을 괴롭히는 한국어린이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잃어버린 듯해 안타까워 글 적어봅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내일 포스팅 이어집니다.

블로그 이미지

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