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천안함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접한 중대한 사건이라서 정확한 내막은 모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워낙 중대한 사항이다 보니
인터넷과 함께 여러 신문을 섭렵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여러 글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견해로써
천안함 사태를 분석했습니다.

사실 그 중에서 눈살을 찌프리게 하는 분석도 사실 몇개
보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이번 사태는 지금의 정황으로 봐서는 북한의 어뢰공격일
가능성이 90퍼센트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북한에서는 남한의 자작극이라는 대남방송을 하고 있는 중이죠.

그런데 참 특이하게도
저는 이런 북한의 행태를 보고 북한을 욕을 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북한이 말한대로 우리나라 정부가
자작극일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이명박정부가 잘못한 것이 많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로까지 신뢰가 땅으로 꺼졌으며
이명박에 대한 분노가 아무리 그래도
우리나라 젊은이들을 앗아간 이 사고에
북한에 눈치를 보는 듯한 포스팅을 하는 블로그들을 보면서
솔직히 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말 형제의 나라라면
설사 자신들이 발사를 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침울한 이 시기에
지네들 체제결속을 위해서 태양제를 올리는 모습을
보면서 예전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라는 노래를 불렀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기까지 합니다.

실제로 북한의 모든 사람들이 잘못된 것은 아니겠죠.

먹을 것이 없어서 아사된 상태로 강물위에 떠 다니는 북한 사람들의
실상을 외면한채 체제결속만을 다지려고 하는 김정일 그 악마 같은 사람이 문제이겠죠.

모르겠습니다.
이 나라가 아무리 이명박정권이 싫다고 하더라도
이번 만큼은 이명박 정권이 싫다고 북한을 두둔하는 식에 글을
올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지금 이 순간 실종자 가족들 중 시신 조차 찾지 못한 현실 속에서
정치공작. 혹은 이념전쟁으로 그들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말란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블로그 이미지

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