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다들 공감하실 내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간 것이니 여러분들의 생각하고 다르다는 것을 조금 인지하고 글을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이야기할 부분은 외국생활하면서 대한민국이 가장 부끄러울 때입니다.
여러가지 경우가 있겠지만 저는 다른 것보다 인터넷 댓글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우리나라의 댓글문화. 제가 볼 때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에 한국에 있을 때 한국에 네티즌과 별 상관없이 글을 쓰고 익명 속에 가려서 저 역시 조금 속된 이야기도 적은 적 있다는 것 고해성사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뭐 그리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뭐 어차피 인터넷 세상인데 뭐.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점차 외국에 나가면서 우리나라의 인터넷문화. 남을 배려하지 않는 문화를 접하게 되었답니다. 특히나 자연재앙 앞에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현장 속에 우리나라 네티즌은 활동합니다. 
그리고 다음의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쓰나미보다 더 무서운 리플 쓰나미가 몰려온다라는 이야기처럼 악플이 시작됩니다. 사람의 목숨이 걸려 있는 사건임에도 우리나라 악플러들은 배려심은 없습니다. 단순히 하루 욕거리를 즐길 기회를 포착이라도 된 듯 이 상황을 즐길 뿐입니다.

제가 필리핀에 있을 당시 폭우로 인해 수없이 많은 인명피해를 낳은 마닐라 켓사냐 사건에서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필리핀인의 화를 일으키는 사건을 일으킵니다. 그 사건은 페이스북에 수영도 못 한 원숭이들 잘 죽었다 라는 내용의 글을 적었고. 그것에 대해서 개념없는 악플러로 욕하는 것이 아닌 얼마나 필리핀인들에게 당했으면 그런 이야기를 하겠냐며 한국의 네티즌들이 서로 쉴드막을 형성시켜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이 곳 필리핀에서 한인들에게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을 보면 화가 날 만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이 담긴 문제에서 그런 이야기를 서슴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는 한국인의 인터넷문화가 너무 무섭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세계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현재.
저는 염려스럽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자신의 욕구불만 표출하듯 욕을 하고 있을 키보드 워리어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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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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